이대호 은퇴 그리고 영구결번 조선의 4번 타자였다. 이대호는 타자로서 받을 수 있는 도루왕을 제외하고는 모든 상을 받은 선수다. 그런 이대호도 롯데에서는 우승의 기쁨을 느껴보지 못했다. 이대호는 한국, 일본, 미국 모두 1군에서 뛴 최초의 선수이고 세 리그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타자이기도 하다. 개인적인 기록은 좋은 편이지만 유독 우승하고는 거리가 있었다. 2011년 시즌을 마치면 FA 신청이 가능했다. 해외진출이 가능해진 것이다. 롯데와의 줄다리기를 하는 듯했지만 이대호는 우승이 목마른 타자였다. 차라리 해외진출이 그의 꿈을 조금이라도 이룰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한 것 같다. 그렇지만 일본 외엔 미국에선 오파가 들어오지 않았다. 메이저리그는 이대호의 몸집에 부담감을 많이 느낀 듯하다. 게다가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