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소리

이대호 은퇴 그리고 영구결번 조선의 4번타자였다.

즐수다 2022. 10. 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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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은퇴 그리고 영구결번 조선의 4번 타자였다.

 

이대호는 타자로서 받을 수 있는 도루왕을 제외하고는 모든 상을 받은 선수다.

그런  이대호도 롯데에서는 우승의 기쁨을 느껴보지 못했다.

이대호는 한국, 일본, 미국 모두 1군에서 뛴 최초의 선수이고 

세 리그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타자이기도 하다. 

개인적인 기록은 좋은 편이지만 유독 우승하고는 거리가 있었다. 

 

2011년 시즌을 마치면 FA 신청이 가능했다. 해외진출이 가능해진 것이다. 

롯데와의 줄다리기를 하는 듯했지만 이대호는 우승이 목마른 타자였다. 

차라리 해외진출이 그의 꿈을 조금이라도 이룰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한 것 같다.

그렇지만 일본 외엔 미국에선 오파가 들어오지 않았다. 

메이저리그는 이대호의 몸집에 부담감을 많이 느낀 듯하다. 

게다가 한국이라는 검증되지 않은 야구단에서의 실력은...

 

일본의 오릭스와  계약을 맺는다. 

롯데가 아무리 이대호에게 높은 액수를 제신 한다 해도 

일본은 역시 일본이다. 130억 정도의 거금을 제시하여 

체면도 챙기고 일본으로 건너간다. 

오릭스에서의 처음 몇 달은 아무래도 적응기간이라 

이승엽 4번 타자의 뒤를 이은 최고의 먹튀로 욕을 먹었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는 달랐다. 도루 부문을 빼고는 타자가 할 수 있는

모든 영역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그것도 꼴찌팀 오릭스 안에서...

2년 동안 오릭스에서 있으면서 인정받은 이대호는

소프트뱅크와 3년간 19억 엔이라는 잭팟을 터트렸다. 

그냥 대충 눈에 보이는 대로 계산해도 200억이 넘는다. 

https://youtu.be/UlaJdj-Yyz0

 

소프트뱅크에서의 첫 시즌은 만족할 만한 성적은 아니지만

처음으로 우승이라는 기쁨을 만끽하게 된다. 

어쨌든 지금 생각해봐도 이대호와 소프트뱅크는 찰떡궁합이다. 

소프트뱅크는 한국의 두산 베어스와 견줄만한 팀이다. 

언제나 우승후보이고 모든 선수들의 기량이 높고 안정적이다. 

그런 팀에서 4번 타자 역할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일본 투수들은 현미경 야구라고 불릴 정도로 

타자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이러한 일본 야구의 특징으로 오히려 메이저리그보다

일본 프로야구에 적응하는 게 더 힘들다고 생각이 든다.

초반에 겨우 적응하면 바로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대호는 초반 적응에 시간이 걸렸지만 

해마다 발동 걸리는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었다.

프로모릭스 야구 캐치볼 세트(야구글러브 2+야구공 2개 세트)

 

 

특히 2015년에서의 소프트뱅크 이대호는 

조선의 4번 타자라 불리만 하다 할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재팬시리즈 소프트뱅크의 우승은 이 해 이대호가 혼자 해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https://youtu.be/drvREEjwbgg

 

실제로 외국인이 재팬시리즈에서 MVP가 나온 것은 19년 만이었는데 이대호였다.

그 정도로 일본야구는 재팬시리즈만큼은 일본의 자존심이라 생각을 한다.

그런데 이대호에게 안 줄 명분이 단 1도 없었다. 

https://youtu.be/yRtODir6 tBQ

 

이대호는 소프트뱅크에서의 만점 활약을 뒤로하고 메이저리그로 향한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를 붙잡고 싶어 했지만 모든 야구선수들이 그렇듯이 메이저리거의 꿈은

버릴 수 없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이대호를 처음부터 1군에 올려 활약하게 했지만 플래툰 적용으로

들쑥날쑥 경기를 뛰었다. 

https://youtu.be/RBsTXa6 PT9 Q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본을 거치지 않고 메이저리그로 바로 갔다면 이대호는 더 성공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이대호가 일본에서 활약했던 시즌 초반 적응기 보다 메이저리그 쪽이 훨씬 빨랐기 때문이고

메이저리그 투수 특성상 일본 투수보단 도전적이라는 부분이 이대호에게 오히려 해볼 만하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에서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지만 이대호는 미련 없이 시애틀을 떠나 롯데로 돌아온다.

그리고 22년을 끝으로 선수로 마침표를 찍게 된다. 

많은 팀들이 이대호의 은퇴투어를 응원했다. 7월 15일 올스타전을 시작으로 10월 8일 은퇴식 및 

영구결번식을 갖게 된다. 

 

 

팀의 영구결번은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롯데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지금은 고인이 된 최동원 투수 그는 고인이 된 이후에야 영구결번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이대호는 은퇴투어가 결정된 가운데 영구결번이 결정되었으니 이쯤이면

이대호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이승엽과 함께 한국야구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는 이들이 

항상 해결해 주었다. 이대호의 앞날의 무궁한 발전을 바라며...

프리미어 12 경기가 갑자기 보고 싶어졌다. 말도 안 되는 만화 같은 경기...

언제 봐도 즐겁다. 

https://youtu.be/W7 yPusV7 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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