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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 안산시, "수난구조장비 못빌려 준다..

즐수다 2014. 4. 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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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도 나서 단 한명이라도 더 구하라 했는데.. 공무원 꿈쩍안해

 

[뉴스에듀] 


안산시(시장 김철민)가 '세월호' 여객선 침몰현장에 인명구조를 가겠다고 해안구조장비를 임대해 달라고 

요청한 수난구조단체의 장비임대 의견을 묵살해 공분을 사고 있다.

 

또 안산시 재난관리과 공무원은 구조장비 분출을 막기위해 장비창고 열쇠가 다른 단체에 가있다고 

거짓말까지 한것으로 드러났다.

 

뉴스에듀에 따르면 민간봉사단체 전국수질환경운동분부 해난특수구조대(회장 박경훈, 이하 구조대)에 

따르면 16일 오전 10시 15분께 여객선이 침몰중이라는 뉴스을 접하고 안산시 재난관리부과에

 "진도 여객서 침몰 현장에서 구조요청이 올테니 (안산시 장비인)해난구조장비 사용을 허락해 달라"고 

요청했다가 묵살당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본지 17자 관련기사) [2보] 안산시, '세월호' 여객선 침몰 인명구조 가겠다고 장비빌려달랬더...

 

수난장비 분출을 거부한 안산시 재난관리부서 A 씨는 17일 오전 기자와 통화에서 "장비가 노후된것 같고, 

타부서에 협조요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는 "수난 구조 장비는 수난구조대원분들이 더 잘 아니까 

그 분들이 테스트 해보고 사용할 수 있으면 임대해 주실수 있느냐?"에 그는

 "다른 단체들은 슈트(해녀들이 입는 기본 수중 옷)만 빌려달라고 하는데 이 단체는 왜 그것 외에 

다른 장비까지 더 요청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구조장비는 다른 곳에서 

위탁보관하고 있으니, 연락을 취해 보겠다"고 말했다.

 

기자는 장비를 분출해줬는지 확인하기 위해 17일 밤 7시께 안산시 재난종합상황실에 전화해서 A씨를 

찾았으나 한 직원은 퇴근했다는 말을 전했다. 이어 그 직원은 "자율방재단에 장비가 보관돼 있으니 

김모 대장에게 연락해 놓겠으니 연락을 취하라"고 말했다.

 

박경훈 회장은 19일 자율방재단 관계자에게 연락을 취해 장비 분출을 요구했으나, 방재단 측은 "창고 

열쇠가 우리에게 없다. (안산시)재난관리과에 연락 해봐라"고 전했다. 22일 5시께 기자는 방재단 

관계자에게 연락을 취하니 "우리는 장비창고 열쇠를 받지 못했고 보관하지도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안산시에서 20여년 간 인명구조 자원봉사를 했다는 한 구조대원은 "시 소유의 장비를 분출

하려면 (안산시)윗 사람에게 결재도 받아야 되고, 또 장비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하거나 판손이 되면 

장비를 분출한 담당자 본인에게 불이익이 가기 때문에 나서지 않는  보신주의가 팽배하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21일 저녁 "학생 한명이라도 구해야 한다"며 인명구조 장비 빌리는것을 포기하고 

기본 스쿠버 구조장비를 꾸리고 구조 대원 6명과 함께 학생들이 여객선 안에 갇혀있는 진도 팽목항으로 

차를 몰았다.

 

박경훈 회장은 "이런 현상이 대한민국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의 현주소다. 특히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으려는 몸을사리는 개인주의가 팽배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최근 대통령까지 나서 규제개혁과

 '단 한명의 학생이라도 구조에 최선을 다해하라'고 지시하지만 현장까지 움직이는데는 한계가 있는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통령은 21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더니 

공무원들에 대한 불신이 너무나 컸다"며 "국민들이 공무원을 불신하고 책임행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는다면 그 책무를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이고 그 자리에 있을 존재의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헌신적으로 근무하는 공무원들까지 불신하게 만드는, 자리보전을 위해 눈치만 보는 공무원들은 

우리 정부에서는 반드시 퇴출시킬 것"이라며 "그 이유와 사유를 모든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알려서 

자리보전을 위한 처신이 자리 잡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장이 이끄는 20여명의 수난구조대는 수난사고는 물론 폭설, 재난 발생시 복구작업과 의료봉사를 

실시하는 등 인명구조 활동을 활발히 해 오고 있다.

이 단체는 1993년 10월10일 292명이 숨진 전북 부안군 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서해 페리호' 

해난사고현장에서 여객선의 구조에 혼신을 다한 수난구조단체로 안산시에서 허가한 비영리 민간 단체로 

알려져 있다.

 

한편 박 회장은 수난구조 자원봉사의 공로로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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