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맛집 크라운호프집 너무 추워요.

 

 

부천 심곡고가 부근에 있는 크라운 호프라는 생맥주집입니다. 가성비 최고의 맛집입니다. 

처음 크라운호프집에 갔을 때는 맥주에 물 탄 것처럼 맛이 없어서 가질 않았었는데 어젠 너무 더워 갑자기 

크라운 호프집이 생각나더군요. 맛은 둘째로 일단 익은 몸을 식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생각을 했지요.

배도 고프고 마침 안주에 떡볶이가 있네요.

떡볶이집에 가면 항상 먹고 싶었던 맥주, 이젠 생맥주에 떡볶이를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맥주잔이 어마무시합니다. 손대면 겨울왕국처럼 얼어붙을 것 같은 비주얼...

맥주를 벌컥벌컥 마시고 싶었지만 탄산과 차가움이 내 몸의 무리한 짓을 못하게 하더군요. 

한 모금만 마셔도 몸에 붙어있던 열기가 떨어져 나가는 기분입니다. 

맥주 맛도 끝내줍니다. 아~ 내가 처음 갔을 때 왜 밍밍한 맥주 맛으로 느껴서 이렇게 돌고 돌아서 오게 된 걸까?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고, 직원분도 친절하고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네요.

후회스럽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단골이 되어야겠습니다. 

단점이라면?

너무 추워요. 에어컨 아낌없이 빵빵하게 틀어줍니다.

가실 때 정말로 웃옷 하나 필수입니다. 장난 아니에요.

저도 열이 많은 편인데... 이건 뭐...

두 번째 안주는 맥주랑 함께 먹어야만 하는 그 안주 치킨이 나왔습니다. 

 

 

 

이 치킨의 이름은 순살파닭입니다.  양은 반마리 정도 되는 것 같고요. 너무 맛있어요. 

이 집에 들어가기 전 저녁이라 많이 먹기는 부담스러워

치킨 반마리만 파는 집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오히려 이렇게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양이 훨씬 좋더군요.

다양한 안주를 먹을 수 있다는 즐거움이 글을 쓰면서도 

맥주 한잔 떠오르게 합니다. 

어쨌든 크라운 호프집에 갈 땐 꼭 옷 챙겨가세요. 아님 덜덜 떨면서 먹게 된답니다. ㅎㅎㅎ

내 돈 내고 신나게 먹었습니다. 나만 생맥주 5잔!!! 

위치는 아래와 같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