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들

솔직히 비 좀 오면 좋겠다. 사진 잘나오게...수해복구 현장에서 국회의원

즐수다 2022. 8. 1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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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비 좀 오면 좋겠다. 사진 잘나오게...수해복구 현장에서 국회의원 

 

비가 억수로 내린 현장에서 할 수 있는 말일까요?

비가 한창 내려 모두 힘들 때 "솔직히 비가 왔으면 좋겠다."

수해 복구현장에 사람들은 왜 가는 것일까요?  일반적인 상식이 있는 사람들은 

그 지역에 힘든 사람들을 도우러 가는 곳입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 가는 곳은 절대로 아니란 거죠.

한마디로 말하면 봉사하러 갑니다. 

거기서 뭘 얻을 수 있을까요? 봉사는 대가 없이 무엇인가를 해서 도와주는 것인데...

자신이 하는 일을 돋보이게 하려고 가는 사람들도 물론 있습니다. 

저 이렇게 열심히 일합니다.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대놓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도 한 마디씩은 합니다. 

정말 위험했구나, 정말 힘들었구나... 그리고 힘내세요라든가...

 

그런데...

솔직히 비가 왔으면 좋겠네...

왜? 이유가 기가 막히다. 

사진이 잘 나오니까...  사진 좀 찍어보셨나 봐요?

 

솔직히라는 표현은 우린 본심을 강조할 때 하는 말이다. 

솔직히 이러면 좋지 않을까?

우리 솔직히 이야기해보자 등...

본심으로 한 말이다. 비가 오라는 말은...

수해복구현장에서 

힘들어하는 사람은 중요치 않다. 자신의 얼굴이 잘 나와야 하니까...

자신이 여기서 일하는 모습을 멋지게 담아야 하니까...

비가 쏟아지는 현장에서 비를 억수로 맞으며 수해복구현장에 

슈퍼맨인 것처럼...

저런 정치인이 곳곳에 있습니다. 

바른 정치인은 구경하기 힘든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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