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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추천지 후지산이 보이는 야마나시입니다.

즐수다 2022. 7. 2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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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추천지 후지산이 보이는 야마나시입니다.

아라쿠라야마 센겐공원
아라쿠라야마 센겐공원에서 바라본 후지산

 

일본 여행 갈 때마다 어디를 갈지 참 많은 고민이 됩니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던 중

인스타에서 본 한 장의 사진으로 후지산을 보러 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추천지로 말하는 장소이기도 하고... 

일본 하면 후지산이고 후지산 소재로 영화나 드라마도 많이 나왔지요.

특히 후지산 분화, 후지산 대폭 발등... 정말 언젠가는 폭발할지도 모르겠어요.

예전 아소산 분화조짐이 있을 때 다녀왔었는데 정말 다녀오고 1년 후에 아소산이 폭발했었습니다. 

물론 후지산은 아직 그런 징후가 없지만 말이죠.

서두에 말이 길었네요.  일본 여행 추천지로 떠납니다~~


후지산은 어떤 곳일까요?

높이가 3776 미터, 일본 최고의 산이며 활화산입니다. 

일본에서는 꿈에서 후지산을 보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믿음이 있을 정도의 영산이기도 합니다. 

후지산의 위치는 시즈오카현,  야마나시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름엔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며 입산 기간이 따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반드시 홈페이지   를 참고하세요. 

후지산의 등산로는 크게 4개의 코스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http://naver.me/xJtRXoRE

 

map_kr.pdf

Mad님이 공유한 문서를 확인하세요.

mybox.naver.com

 

코스 안내지도는 위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한글판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야마나시로 향하다.

일본 여행 추천지 후지산을 바라보기 좋은 장소는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저는 야마나시로 향했습니다.

사진으로 봤던 장소가 야마나시현에 있는 아라쿠라야마 센겐 공원입니다. 

숙소를 중심으로 센겐공원까지 걸어갈 수 있는 호텔을 찾았습니다. 

숙소 이름은  "마이 스테이스 호텔" 입니다. 저렴하고 깔끔하고 시설 참 좋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후지큐가 바로 근처입니다. 이 호텔도 일본 여행 추천지로 

언급하고 싶을 정도네요. ㅎㅎ 호텔에 대해선 다음 포스팅에 언급하겠습니다.

 

일단 새벽 5시에 출발예정이라 대중교통 이용은 할 수 없어 걷기로 했습니다.

대략 40분... 왕복 1시간 20분...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이들이 자는 시간이라 혼자 갔다 올 수 있다는 점이죠.

실은 그게 편하죠. 넉넉하게 쳐다볼 수 있는 여유로움이 있으니까요.


참고로 이 곳에서 6시간만 이용하는 렌터카 회사도 있습니다. 전 한 번만 고생하면 되겠다 싶어

도보를 선택했고요.  센겐공원코스는 사람들이 오히려 많이 가지 않은 코스이기도 합니다. 

어차피 가와구치 호수에 가면 비슷한 분위기의 후지산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틀린 것은 앞에 있는

저 탑이 묘한 분위기를 형성 시켜주고 있어서 그런 거죠. 


 

한참을 걷게 되면 본격적으로 아라쿠라야마 센겐 공원에 오르는 길이 보이게 됩니다.

아라쿠라야마 센겐공원 입구로 올라가는 계단
아라쿠라야마 센겐공원 입구

 

분위기로 봐서는 신사가 있을 것 같네요. 저곳에 등이 들어오는 걸로 봐선 밤에 와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날 저녁에 도착했는데 찬스를 살리지 못했네요.

아무래도 애들이 있어서 그렇다 하지만...

아라쿠라야마 센겐공원입구 계단 주변의 모습
아라쿠라야마 센겐공원 입구

 

새벽 4시에 눈을 떴을 때 날씨가 좋지 않았습니다. 

줄곧 비가 내려서 걱정을 했었는데 단순히 흐리기만 하더군요. 한국도 장마였다고 하네요. 

제가 도착한 날짜가 22년 7월 19일입니다. 

기간이 장마기간과 겹쳐서 날씨가 계속 오락가락 했습니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날씨인데...

 

녹색의 싱싱함은 언제봐도 여름에 시원한 느낌입니다.

계단이 제법이지만 남산 올라갈 때 정도인 것 같습니다.

 

아~ 아직도 저 모양이네요. 

그래도 멋집니다. 남들이 못 보는 저 만의 후지산이 된 것 같습니다. 

 

공원이다 보니 노인 분들 산책들 많이 다니십니다. 

 

올라오니 사진에서 바라보던 모습이 현실이 되더군요. 전망대로 만들어져 있어 편안히 감상하기 좋았습니다.

아라쿠라야마 센겐공원 전망대
전망대

 

이 모습 보려고 머나먼 길을 달려왔습니다. 그것도 아이 둘을 이끌고...

근데 정작 아이들은 보지도 못했습니다. 마누라만 사진으로 보고 좋은 덴 혼자 다닌다고 타박만...ㅎㅎㅎ

새벽에 일어나지도 않을거면서...

아라쿠라야마 센겐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후지산 밑에 마을들입니다. 

후지산 밑에 마을

 

신비함으로 가득 찬 후지산 같습니다. 구름의 변화가 얼마나 빠른지 구름 쳐다보는 것도 즐겁더군요.

후지산 바라보며...

 

타임랩스로 담아봤습니다. 약 1시간을 찍었는데  40초 정도 밖엔 안되네요.

 

한 시간을 이곳에만 있었던 이유는 너무나 간단하죠. 혹시 얼굴을 볼 수 있을까 해서...

 

쳐다보며 생각했습니다. 후지산의 모습은 어차피 알 고 있는데 오늘은 가려진 표정을 상상해 보기로...

그냥 좋게 생각하겠다는 거죠. 언제 또 오겠습니까? 

일본 여행 추천지로 손색이 없는 곳임에는 틀림없지만 계절로 따진다면 봄과 가을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충렬탑

 

아무래도 한여름에는 후지산 정상의 눈들이 거의 녹아서 붉은 산으로 볼 수 밖엔 없습니다.

그것도 날씨가 받쳐줘야 가능하죠.

봄과 가을에는 후지산의 모습도 모습이지만 꽃들과 함께, 단풍과 함께 바라볼 수 있는 조화를

만끽할 수 있지요.  일본 여행 추천지 후지산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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